홍제동과의 인연이 끝이 아니었는지 중간에 취소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택 겸 작업실 건물을 설계하게 되었다. 예술가인 부부의 작은 주택인데... 이름있는 건축가에게 설계비를 알아보고 좌절하던 건축주와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젊은 예술가 부부이다 보니... 40평의 3층짜리 집은 방갯수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 점이 기뻤다. 겨울동안 여러개의 안을 검토중인데..대략 범위가 좁혀졌다. 설계를 하다보면 요구에 따라 자꾸 평수가 커지기 마련인데 이 집도 그런 위기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줄이고 살짝 늘리고... 처음 30평에서 시작해서 40평까지 왔다. 건축주가 그사이에 더 열심히 일해서 늘어난 만큼 감당하기로... 층고 높은 1층 작업실, 2층의 작은 중정. 변화있는 거실과 3층의 공간...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요소가 있지만 딱히 뭐라 정의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초반에 정했던 컨셉은 작고 보석같은 덩어리의 집..이었는데. 외부는 단순 내부는 복잡... 중간에 취소하고 길에서 다양한 모습을 가진 자연스러운 집으로 바뀌었다. 구체적으로 형태를 정해놓고 디자인 한게 아니라 내부의 필요한 공간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외부가 만들어 졌기 때문에 형태적으로 짠 하지는 않다. 하지만 내부는 2명의 젊은 부부가 기능과 여유를 누릴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2019. 1. 16
'Story Da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수동 업무시설 준공 (0) | 2021.03.11 |
---|---|
성수동 업무시설 창 달기 (2) | 2021.03.11 |
음성주택 검토중 (2) | 2021.03.11 |
성수동 현장 (0) | 2021.03.11 |
공간의 완성 (0) | 2021.03.11 |
댓글